49. 9개월,, 기나긴 장정을 끝내고...
교를 졸업하고 15년만에 처음으로 책을 잡으니, 정말 막막하기만 하더군요.
남은 기간은 9개월, 처음 접해보는 분야의 압박.. 그래도 마음으로는 이정도 쯤이야라고 생각했는데, 쉽지가 않더군요. 공부 자체의 어려움도 있겠지만, 직장을 다니다 보니, 이것 저것 공부만 할려고 하면 일이 많이 생기더군요.
담당실장님이 해주신 말처럼.. 꾸준하게 공부하려고 애 많이 썼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지겹고 어렵고, 도대체 무슨말인지 몰랐는데.. 한달, 두달 지나고 나니.. 그래도 이해가 되더군요. 나이먹고 낡은 머리라 생각했는데, 신기하게도 새로운 지식들이 쌓여가더군요.
잊어먹으면 다시 외우고.. 그래도 다시 잊어 먹으면 다시 외우고..
문제풀이하고 다시 교재 보고..
그렇게 9개월이란 긴시간이 금방 흘러가고 보니.. 시험 당일이었죠.
시험은 봤습니다.
나는 성격상 정답확인 안합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노력한 만큼.. 책에서 봤던것들이 대부분이더군요. 결과는 나중에 나오겠지만.. 합격, 불합격을 떠나 집과 직장만 오가던 단순한 인생에 나름대로의 활력을 느꼈습니다.
처음에 쪽지로 적어줬던.... 좋은 인연이 되길 바란다는 말..
9개월이라는 긴시간동안 좋은 인연으로 함께 나아왔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좋은 학원으로 남아주시고.. 번창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