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 도전해 볼만합니다...
올 3월달에 둘째를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자유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매일 아이와 같이 생활하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되니 처음 일주일은 이때까지 자유롭게
해보지 못한 쇼핑, 친구 만나 마음 편하게 수다떨기 그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것도 잠시 무료해지기 시작하더군요.
좀 희망적인 일이 없을까 찾던 중에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친구 엄마의 소개로 주택관리사는 직업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언니는 오래전부터 일을 하고 계시던 분인데, 한 번씩 마주칠때마다 워킹맘으로 생활하는 그 모습이 부러웠습니다.
자격증 따 보라는 권유도 있었지만 서점 가서 책을 보니 솔직히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학원만 있다는 걸 알고 학원 갈 시간적 여유도 없고, 독학은 더더욱 자신이 없었습니다.
나중에 동영상강의라도 들어보라는 권유로 한 며칠 인터넷을 뒤졌습니다.
이곳 저곳 싸이트가 너무 많아서 어떤 곳에 가입해야 할지 망설이다가 며칠이 흘렀습니다.
남은 시간은 6개월 일단 가입하는게 급선무일거 같아 민윤주 실장님만 믿고 가입했습니다.
처음 모든 과목이 생소해서 욕심 안 내고 편안한 마음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민법에 익숙해지는데 한달이 걸렸습니다. 그말이 그말 같고 굉장히 햇갈리더군요.
회계는 신주영교수님이 너무 강의를 잘 해 주셔서 가장 부담이 많이 되는 과목이었지만, 문제만 많이 풀어보면 큰 문제가 없을거 같았습니다.
이 교수님 정말 강의 잘 하시던데, 실제로 한번 뵙고 싶습니다. 동영상강의는 왠지 직접강의하는것보다 책임감이 없을거 같고 대충할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문제 하나하나 다 풀어주신 덕분에 정말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설개론은 건축분야라서 제가 가장 걱정되는 과목이었습니다.
공부하지 않은 부분에서도 출제되는 경향이 있어서 민법과 회계에서 점수를 따야 되겠다는 전략을 새웠습니다.
1차만 붙는 다는 각오로 7월초까지 1차만 공부했는데, 2차도 욕심이 생기더군요.
1차만 공부하기에는 시간이 남고, 2차를 다 하기에는 좀 양이 많았습니다.
이러다가 1차마저 떨어지는 건 아닐까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공부해보니 2차는 1차보다 쉽더군요.
1차 민법에 익숙해져 있던터라, 주택법도 외울건 많았지만, 법이라는게 시간만 충분히 투자하면 성적이 나 온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법규는 내가 주택관리사라는 생각으로 으례히 알아야 하는 부분이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마지막 한달 남겨두고는 문제집, 모의고사 열심히 풀고 동영상 강의 들었습니다.
시험당일 기존 틀을 벗어난 문제가 있어서, 좀 당황했습니다.
다음날 가답안 채점을 해 보니 무난히 합격했더군요.
10년 세월동안 나를 위해서 이루어낸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에 하루하루가 무료하고 우울했었는데, 이 자격증을 취득하고 나니 살아가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나도 가족을 위해서 머지않아 도움을 줄 수 있나니 내 자신이 너무 대견스럽습니다.
당당한 워킹맘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습니다.
에듀라인을 알게 돼서 제가 쉽게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주위에 홍보 많이 하겠습니다.
